생활속 불교 용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불교 용어 정리를 통해 생활속 불교 용어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불교 용어 정리>
1. 건달(乾達)
하는 일 없이 빈둥빈둥 놀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난봉을 부리고 돌아다니는 사람을 뜻합니다. (이 말은 원래 불교용어인 '건달바(乾達婆)'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건달바는 수미산 남쪽 금강굴에 살며 제석천의 음악을 맡아 본다는 신으로, 술과 고기를 먹지 않고 향(香)만 먹고 노래를 하면서 공중을 날아 다닌다고 합니다.)
2. 도로아미타불(徒勞阿彌陀彿)
애쓴 일이 소용없게 되어 처음의 상태로 되돌아간 것과 같음을 뜻합니다. ('도로아미타불'은 불교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도로(徒勞)란 헛수고를 뜻하며 아미타불은 서방 극락세계의 부처님을 뜻합니다.)
3. 다비(茶毘)
불에 태운다는 말로, 죽은 이의 시신을 불에 태워 그 유골을 거두는 불교의 장례 방법을 뜻합니다.
4. 다반사(茶飯事)
'늘 있는 예사로운 일'을 뜻하는 이 말은 불교 선종(禪宗)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참선 수행을 하는데는 유별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고, 차를 마시고 밥을 먹듯이 일상생활이 곧 선으로 연결된다는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5. 면목(面目)
'얼굴의 생김새'를 의미하는 면목은 불성(참사람의 참모습)을 가진 상태를 의미하는데서 나온 불교 옹어입니다.
6. 무진장(無盡藏)
'다함이 없이 많이'를 뜻하는 무진장은 '덕이 넓어 끝이 없음'을 뜻하는 불교 용어 무진장((無盡藏)에서 나온 말입니다.
7. 심금(心琴)
외부의 자극에 미묘하게 움직이거나 감동하는 마음을 거문고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인 '심금'은 석가가 거문고 비유를 통해 제자에게 수행의 자세를 가르친 일화에서 나온 말입니다.
8. 야단법석(野壇法席)
과거에는 큰 법회시에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대웅전 앞 마당에 괘불이라는 탱화를 걸어놓고 법회를 보곤했는데요, 한자로 쓰면 야단법석(野壇法席)입니다. (지금은 이 말이 여러 사람이 몹시 떠들썩하고 소란스럽게 법석을 떠는 상태를 뜻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9. 밀어(密語)
'연인들의 달콤한 사랑의 속삭임'이란 의미로 쓰이는 '밀어'는 불교에서 나온 말입니다.
10. 이판사판
'막다른 데 이르러 어찌할 수 없게 된 지경'을 뜻하는 '이판사판'은 억불숭유정책을 쓴 조선시대에 이판승(조선 후기에 수행에만 전념하던 승려)이나 사판승(사찰의 운영과 여러 사무만을 관장하는 승려)이나 모두 최하계층의 신분이었으므로 절에 들어가 승려가 된다는 것은 끝장이라는 의미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이판사판은 사자성어가 아님)
11. 찰나(刹那)
'어떤 일이나 현상이 이루어지는 바로 그때'를 의미하는 '찰나'는 불교에서 '지극히 짧은 시간'을 뜻하는데서 나온 말입니다.
12. 아수라장(阿修羅場)
'아수라'는 원래 고대 인도신화에 나오는 선신(善神)이었다가 후에 악신(惡神)으로 변하는데 비슈누신에게 아수라들이 공격을 당해 시체가 산처럼 겹겹이 쌓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눈뜨고 볼 수 없는 끔찍하게 흐트러진 현장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13. 아비규환(阿鼻叫喚)
여러 사람이 참혹한 지경에 빠져 고통받고 울부짖는 상황을 뜻하는 이 말은 불교의 아비지옥(阿鼻地獄)과 규환지옥(叫喚地獄)을 아울러 이르는 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14. 나락(奈落)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어떤 극한 상황'을 뜻하는 이 말은 '지옥'을 뜻하는 불교용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15. 점심(點心)
'점심'은 선종에서 선승들이 수도를 하다가 시장기가 돌 때 마음에 점을 찍듯이 아주 조금 먹는 음식을 뜻하는 말인데요, 지금은 주로 '끼니로 낮에 먹는 음식'을 뜻하는 말로 사용됩니다.
16. 가책(呵責)
스님들이 수행을 하다가 잘못을 저지르면 여러 스님들 앞에서 죄를 낱낱이 고하고 거기에 합당한 벌을 받는 것을 '가책'이라고 하는데요, 지금은 '자신의 잘못이 후회되어 스스로 뉘우치고 꾸짖음'을 뜻하는 말로 사용됩니다.
17. 회자정리(會者定離)
'만난 사람은 반드시 헤어지게 됨'을 뜻하는 이 말은 불교 용어입니다.
18. 단말마(斷末摩)
'숨이 끊어질 때의 마지막 고통'을 뜻하는 이 말은 불교에서 나온 말입니다.
19. 뒷바라지
'자잘하고 수고스러운 일들을 해주는 스님'을 바라지 스님이라고 하는데요, 이 말에서 '여러모로 돌보아 주는 일'을 뜻하는 말인 '뒷바라지'가 유래된 것입니다.
20. 스승
'자기를 가르쳐 이끌어 주는 사람'이라는 뜻인 스승은 불교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21. 식당(食堂)
불교 도량에서 음식 공양을 하던 건물을 뜻하던 말인데요, 지금은 '음식을 파는 가게'로 그 의미가 바뀌었습니다.
22. 주인공(主人公)
불교에서 '득도한 사람'을 뜻하던 말인데요, 지금은 소설, 연극, 영화 등에서의 사건을 이끌어 가는 중심인물이나, 어떤 일이나 분야, 단체 등에서 중심이 되거나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이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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