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다 표준어 맞을까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쓰는 말 중에 '조지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조지다는 표준어가

맞을까요? 조지다는 표준어가 맞는지 여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조지다 표준어 맞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조지다'는 표준어가 맞습니다. '조지다'는 '망치거나 그르치다'

'다 써 버리거나 먹어 없애다'는 의미로 사용되거나 '호되게 때리다' '허술하지 못하게

단속하거나 말이나 일이 허술하게 되지 않도록 단단히 이르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타동사로서 표준어가 맞습니다.

 

다만 '망치거나 그르치다' '다 써 버리거나 먹어 없애다'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는

표준어이지만 '속된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지다의 쓰임새>

1. 망치거나 그르치다

(예) 나는 이번 시험을 조졌다.

(예) 여자 때문에 신세를 조졌다.

(예) 너 때문에 내 인생을 조졌다.

 

 

2. 다 써 버리거나 먹어 없애다

(예) 혼자 소주를 다섯 병이나 조졌다.

(예) 배가 고파 밥을 세 공기나 조졌다.

(예) 낭비벽이 심해 한달 월급을 하루만에 다 조졌다.

 

3. 허술하지 못하게 단속하다

(예) 실수하지 않도록 부하를 조졌다.

(예) 동생이 말썽을 피우지 못하도록 단단히 조졌다.

 

4. 말이나 일이 허술하게 되지 않도록 단단히 이르다

 

(예) 농부는 새끼줄을 조져 가마니를 묶었다.

 

5. 호되게 때리다

(예) 거짓말 한 아들을 주먹으로 조졌다.

(예) 그는 화가 나자 구둣발로 상대방을 사정없이 조졌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