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감염이란 무엇인가

꼴두바우 2017. 4. 9.

의학 용어로 자주 사용되는 감염이란 병원체가 체내에 침입하여 증식하는 상태를

말하며 감염으로 인해 증상이 생길 경우는 현성감염이라고 하며, 증상은 없지만

여전히 병원체에 감염되어 있는 경우를 불현성감염이라고 합니다.

 

 

감염된 경우 대부분은 몸의 면역반응이나 치료를 통해 병원체가 사멸되고 증상이

없어지지만 드물게는 병원체가 사멸되지 않고 체내에 지속적으로 생존하게 되는

만성감염 상태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만성감염은 아무런 증상도 유발하지 않는

경우(무증상 병원체 보유자)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염증을 유발하거나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감염이 암을 유발할 수 있는지?>

만성감염은 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암 발생자 10명 중

1~2명은 만성 감염으로 인해 암이 발생한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연구

에서도 암 발생자 5명중 1명은 만성 감염에 의해 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

습니다.

 

 

<암을 유발하는 병원체>

B형 및 C형 간염바이러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헬리코박터균, 엡스타인바 바이

러스, 간흡충(간디스토마)은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국제암염구소는 이 병원체

들을 암을 유발하는 확실한 원인(1군)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사람면역

결핍바이러스(HIV), 사람 T세포 바이러스(HTLV-1), 헤르페스바이러스(HHV8),

주혈흡충 등이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감염으로부터 암을 예방하려면>

현재 B형 간염과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예방백신이 개발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B형 간염 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시켜 만12세 이하의 모든

어린이는 보건소와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B형 간염은 물론 궁극적으로 B형 간염과 관련된 간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2007년부터 우리나라 의료기관에서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시작했고 2016년도부터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이 백신을

포함시켜 만 11~12세 여아는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백신에 포함된 유형의 사람유두종바이러스의 감염과 그에

따른 자궁경부암 및 기타 생식기암, 구강암, 인후암, 두경부암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C형간염을 포함한 다른 병원체 감염증에 대해서는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예방접종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간흡충(간디스

토마)을 예방하여 담관암을 예방하려면 민물고기를 날로 먹지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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